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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이후 재작년(2021년)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심장 질환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원인 1위인 암이 다양한 부위에 발생한 암의 사망을 모두 합산한 것임을 고려할 때 단일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심장 질환이 1위입니다.
     

    갑자기 심장의 이상증상

     

     
    그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질환은 (급성) 심근경색 입니다. 심근경색증 환자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료와 치료 및 예방을 알아보겠습니다.
     

    1. 심근경색증 발생 확률이 높은 환자

    2. 심근경색증 전조증상

    3. 심근경색증 진단

    4. 심근경색증 치료

    5. 재발방지(이차예방)를 위한 약물치료

    6. 이차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7. 주의사항

     
     
    심장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펌프질을 합니다. 심장은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생명유지 펌프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자고 있을 때도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도 심장은 운동을 쉬지 않고 계속  띄고 있습니다. 심장이 펌프질을 하기 위해서는 몸의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심장근육의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부릅니다.
     
     

    동맥경화의 진행단계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 혈관벽이 점차 두꺼워지고 염증 반응이 생기면서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혈류에 장애를 초래하는 혈관질환이 바로 '동맥경화증'입니다.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 점점 커지게 되면 혈관이 좁아져 혈류 장애를 일으켜 "협심증"을 야기하고, 완전히 막히게 되면 "(급성)심근경색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1. 심근경색증 발생 확률이 높은 환자

     
    ▶ 고지혈증(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의 이상),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 여성 - 폐경기 이후
     
     

    2. 심근경색증 전조증상

     
    1. 5분 이상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
     
    2.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3. 식은땀이 많이 난다.
     
    4. 호흡관란이 동반된다.
     
    5. 가슴에서 어깨, 목, 팔로 퍼지는 통증이 일어난다.
     
    → 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나름대로 예방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3. 심금경색증 진단

     
    ▶ 협심증과 같은 특징적인 흉통, 심전도 검사(ST분절의 상승 또는 하강), 혈액검사(심장근육이 파괴될 때 증가되는 심근효소치의 상승), 심장 핵의학 검사, 관상동맥 컴퓨터 단층 촬영, 심장초음파 검사, 24시간 생활심전도(홀터모니터) 검사
     
    ▶ 조영제를 이용하여 관상동맥을 직접 촬영하여 혈관의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좋아져 있는지 또는 막혀 있는지 확인
     
    → 각 검사가 주는 정보가 서로 다르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개는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4. 심근경색증 치료

    시술방법

     

     
    1. 관상동맥 확장 성혈술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① 관상동맥 풍선확장 성형술② 스텐트 삽입술을 실시하는 것으로 폐쇄된 혈관의 재개통에 가장 우수한 방법이며 재개통 성공률이 95-99%로 높아 현재는 상당히 보편화되었습니다.
     
    2. 혈전용해제
     
    혈전(피 덩어리)에 의해 관상동맥이 폐쇄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혈전용해제 치료는 증상 발생 3시간 이내에 내원한 환자에서 유용하며, 일차적 관상동맥 성형술과 치료 효과가 비슷하나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이 불가능할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혈전용해제 치료의 문제점은 재개통 성공률이 약 60-70%로 낮고, 재발이 높으며(10-15%), 심각한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5. 재발방지(이차예방)를 위한 약물치료

     
    ▶ 아스피린

    • 혈소판 활성화를 억제하여 혈전의 생성을 예방합니다.
    • 사망률을 30-50% 정도 감소시킵니다.
    •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 베타 차단제

    • 교감신경계를 억제시켜 심근의 산소 소모량 감소, 혈소판 응집 억제 및 항부정맥 효과가 있습니다.
    • 급사의 위험 및 사망률을 20-50% 정도 감소시킵니다.
    • 심부전한자에서도 사망률은 30-40% 감소시킵니다.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 심장의 후부하를 감소시켜 심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 사망률을 20-30% 정도 감소시킵니다.

    ▶ 스타틴

    •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망률을 30-50% 정도 감소시킵니다.
    • 동맥경화반을 안정시켜 심근 경색증의 재발을 감소시킵니다.

    → 결과적으로 약물치료는 이차예방에 매우 중요하며 4가지 약물을 모두 사용하였을 때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장병 재발을 70% 정도 줄일 수 있으므로, 금기증이 없다면 위의 4가지 약물치료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겠습니다.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등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6. 이차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 지방질을 줄이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습니다.
     
    → 심근경색증에 좋은 음식 : 아보카도, 사과, 연어, 토마토, 견과류, 포도, 계란, 마늘
     
    ▶ 가능한 매일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 건강을 위한 WHO 신체활동 권장 사항

    • 17세 이하 : 매일 60분 이상
    • 성인 : 150-300분의 적당한 유산소 또는 75-150분의 격렬한 운동
    • 65세 이상 :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 살이 찌지 않도록 알맞은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주의사항

     
    (급성) 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50%는 이전에 아무런 증상이 없던 건강한 환자들이며, 나머지 50%는 협심증 증상이 있던 환자들입니다. 어떤 환자는 수일 전에 시행한 건강 검진에서 운동부하 검사나 핵의학 활영 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성 심금경색증으로 응급실로 내원하여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병 위험 부위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흡연,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혈증, 비만,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위험 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결론적으로 (급성) 심근 경색증은 무서운 병인 것은 사실이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흉통이 있거나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순환기내과 전문의에게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성) 심근 경색증으로 인한 불행한 결과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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